아헨, 독일
아헨 대성당
이미지: Wikimedia Commons
796년 무렵 카롤루스 대제는 아헨의 궁정을 위한 경당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메스의 오도가 라벤나의 비잔틴 성당들을 본떠 설계한 팔각당으로, 805년 교황 레오 3세가 성모께 봉헌했습니다. 황제는 814년 이곳에 묻혔고, 1215년 프리드리히 2세는 카롤루스의 유해를 황금 성해함에 옮겨 자기 손으로 봉인했으며, 그 성해함은 지금도 고딕 유리 성가대석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위층 회랑에는 카롤루스 시대의 소박한 대리석 옥좌가 12세기 동안 한 번도 옮겨지지 않은 채 서 있는데, 936년부터 1531년까지 서른 명의 독일 왕들이 이 계단을 올라 대제가 앉았던 그 자리에서 대관식을 치렀습니다. 중세에는 성모 성해함의 유물을 보러 순례자들이 물밀듯 몰려왔고, 1978년 카롤루스의 경당은 유네스코가 세계에서 처음 등재한 열두 유산에 들었습니다.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이 대성당은 지금도 빛의 팔각당을 중심으로 모여 있습니다.
- 주소
- Domhof 1, 52062 Aachen,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