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트르,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
이미지: Wikimedia Commons
876년 대머리왕 카를이 그리스도 탄생 때 마리아가 둘렀다고 전해지는 베일을 봉헌한 이래, 샤르트르는 천주의 어머니의 도시였습니다. 1194년 6월 어느 밤 벼락이 대성당을 불태우자 마을 사람들은 성유물을 잃었다고 절망했지만, 사흘 뒤 사제들이 지하 경당에서 베일을 고스란히 안고 나왔고, 교황 특사는 마리아께서 친히 더 장엄한 집을 원하신다고 선언했습니다. 프랑스 고딕의 걸작은 단 26년 만에 밀밭 평원 위로 솟았고, 3단 구조의 벽은 그 깊이를 아무도 흉내 내지 못한 '샤르트르의 파랑' 스테인드글라스 빛으로 내부를 가득 채웁니다. 신랑 바닥에는 1200년경 깔린 옅은 돌 미로가 있는데, 그 지름이 바로 위 서쪽 장미창의 폭과 거의 같으며, 지금도 순례자들은 그 굽이진 길을 영혼의 여정 삼아 중심까지 걷습니다. 그리고 베일은 열한 세기가 넘도록 그 자리에 남아 경당에 모셔져 있습니다.
- 주소
- 16 Cloître Notre Dame, 28000 Chartre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