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수크로, 코트디부아르

평화의 성모 대성당

이미지: Wikimedia Commons

코트디부아르의 푸른 사바나 위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 솟아 있습니다.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대통령이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자신의 고향 야무수크로에 세운 성당으로, 건축가 피에르 파쿠리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본떠 설계하되 경의의 표시로 돔을 조금 낮추고, 그 위 황금 십자가가 아프리카 하늘로 158미터까지 닿게 했습니다. 열주가 받치는 돔은 7,000제곱미터에 이르는 프랑스산 스테인드글라스 위에 떠 있고, 그 유리들은 대리석 내부를 푸른빛과 금빛으로 물들입니다. 그리고 그 유리창 가운데에는 봉헌물을 들고 무릎 꿇은 순례자의 모습으로 늙은 대통령 자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돔 아래에는 7,000개의 좌석이 있고 모두 18,000명이 들어설 수 있으며, 광장은 수십만 명을 품습니다. 우푸에부아니가 대성당을 교회에 봉헌하자 요한 바오로 2세는 1990년 9월 10일 축성에 동의하면서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곁에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병원을 지으라는 것으로, 그 약속은 여러 해가 지나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교황은 평화의 성모께서 이곳을 온 대륙을 위한 화해의 샘으로 삼아 주시기를 기도했고, 서아프리카 전역의 순례자들은 그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청하며 지금도 찾아옵니다.

주소
Rue de St.France, Yamoussoukro, Côte d'Ivo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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